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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의문의 혈액암 환자 잇따라…17년새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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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서울교통공사 의문의 혈액암 환자 잇따라…17년새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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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서 혈액암에 걸린 사람이 2007년 이후 13명이나 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통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서울교통공사 의뢰로 전·현직 차량 직군 44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작년 7월 이후 5명이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교통공사는 2007년 이후 8명이 혈액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해 방송통신대에 현장조사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이에따라 공사에서 2007년 이후 모두 13명의 혈액암 환자가 발생하게 됐다.
     
    연구진은 전동차 외관 도장 작업에 사용된 유성페인트와 벤젠 성분 시너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벤젠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과거 도색·건조 과정에서 흡입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연구진은 차량 직군의 혈액암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발병자에 대해 전환 배치와 산재보험 신청 시 노무사 비용을 지원하는 등 복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척장비를 교체하고 작업장의 환기시설을 확충하는가 하면 새로운 환기 기준도 설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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