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 가르시아. FC바르셀로나 XFC바르셀로나가 같은 연고지를 쓰는 에스파뇰의 수문장을 데려왔다.
FC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에스파뇰에 바이아웃 금액 2500만 유로(약 395억원)를 지불하고, 주안 가르시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가르시아의 계약기간은 2031년 6월까지. 다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적용해 2630만 유로(약 410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는 에스파뇰의 주전 골키퍼였다. 2021년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23-2024시즌 주전 골키퍼로 자리를 잡으면서 에스파뇰의 라리가 승격을 이끌었다. 2024-2025시즌에는 라리가 최다 세이브(146개)를 기록한 수문장이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아직 국가대표로는 발탁된 경험이 없다.
FC바르셀로나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에서 모두 뛴 9번째 골키퍼가 됐다.
FC바르셀로나는 주전 골키퍼였던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부상으로 고민이었다. 은퇴했던 보이치에흐 슈쳉스니를 영입할 정도. 현지 매체는 테어 슈테겐의 방출을 전망하고 있다. 가르시아가 바로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크다.
FC바르셀로나는 "뛰어난 활약과 24세라는 잠재력으로 명문 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즉시 전력감이자 밝은 미래가 있는 골키퍼"라면서 "파우 쿠바르시, 페르민 로페스, 에릭 가르시아 등 올림픽에서 함께한 얼굴들이 있다"고 가르시아 영입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