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도농상생형 일자리 사업인 '충북형 도시농부'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5만 명을 넘어섰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 인력중개 인원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배 늘어난 15만 102명에 이르렀다.
이는 4만 807명의 도시농부 인력풀이 1만 899곳의 농가에 지원 나간 횟수를 중복 집계한 결과이다.
도시농부 인력풀로 따지면 1년 전보다 5배, 참여 농가로는 각각 3배 가량이 늘었다.
이 사업은 은퇴자나 주부 등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가에 공급하는 일자리 정책으로, 하루 4시간 일하면 도와 시군, 농가에서 교통비를 포함해 최대 8만 5천원의 임금을 지급한다.
도는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36만 6299명인 누적 인력중개 실적을 연말까지 50만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시농부는 단순한 일손 지원 사업을 넘어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사회적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 내실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