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를 3시간 남겨 둔 3일 오후 5시 현재 광주전남 투표율이 나란히 80%대를 돌파해 각각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투표율은 광주 80.1%, 전남 80.7%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전국 평균 투표율 73.9%와 비교하면 광주는 6.2%p·전남은 6.8%p 높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오후 5시 기준 광주 78.7%, 전남 79.1%의 투표율과 비교해도 각각 1.4%p·1.6%p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의 경우 남구가 81.1%로 가장 높았고 서구가 79.7%로 가장 낮았다.
이날 현재까지 광주지역 선거인 119만 4471명 가운데 95만 661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전남에서는 구례군이 83.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목포시의 투표율이 78%로 전남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본투표 마감까지 약 3시간 정도 남은 가운데 전남지역 선거인 155만 9431명 중 125만 7762명이 투표를 마친 상태다.
앞서 지난 2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남은 투표율 56.50%, 광주는 52.12%로 역대 대선 사전투표율을 갈아치우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광주·전남 투표소 1,163곳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