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3일 오후 1시 기준 광주·전남이 나란히 투표율 70%대를 돌파해 각각 전국 3위·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투표율은 광주 71.6%, 전남 74.1%로 집계됐다.
오후 1시 투표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간 치러진 사전투표자 수와 거소·선상·재외 투표자 수까지 합산한 결과다.
같은 시간 전국 평균 투표율 62.1%와 비교하면 광주는 9.5%p·전남은 12%p 높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오후 1시 기준 광주 68.2%, 전남 70.7%의 투표율과 비교해도 각각 3.4%p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구가 73.2%로 가장 높았고 광산구가 70.3%로 가장 낮았다. 광주의 5개 구 모두 투표율 70%대를 넘어섰다.
이날 현재까지 광주지역 선거인 119만 4471명 가운데 85만 527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전남지역에서는 구례군이 79.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광양시와 목포시의 투표율은 71.1%로 전남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의 시·군도 모두 투표율 70%를 넘긴 가운데 전남지역 선거인 155만 9431명 중 115만 6180명이 투표를 마친 상태다.
앞서 지난 2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남은 투표율 56.50%, 광주는 52.12%로 역대 대선 사전투표율을 갈아치우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광주·전남 투표소 1163곳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