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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리박스쿨, 늘봄학교와의 관련성 전수조사"

핵심요약

"서울교대와 업무협약 통해 10개 초등학교에 프로그램 공급"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내란잔당 선거공작저지단 단장을 맡은 정성호·박선원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내란잔당 선거공작저지단 단장을 맡은 정성호·박선원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극우 성향의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댓글 공작 참여자를 늘봄학교 강사로 채용하고 서울 시내 일부 초등학교에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리박스쿨이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의로 만든 과학·예술 분야 프로그램을 서울교대를 통해 서울 시내 10개교 늘봄학교에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두근두근 신나는 실험과학(창의과학)'과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문화예술)'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리박스쿨 강사를 학교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리박스쿨이 특정 대선 후보들을 비방하는 댓글 공작팀을 운영했고, 팀원 모집시 '창의체험활동지도사'라는 늘봄학교 강사 자격 발급을 유인책으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창의체험활동지도사'는 다양한 미래직업 및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아리, 봉사, 진로 등 다양한 창의체험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활동 지도 등을 수행한다.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이 지난 2021년 교육부에 '창의체험활동지도사' 민간 자격을 등록했다.
 
교육부는 "늘봄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을 점검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리박스쿨 및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과의 관련성을 전수 점검해 문제 사안 확인 시 즉각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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