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화 기자'웃음 유발꾼' 개그맨 김태균이 대구 달성군민들에게 육아 노하우를 공유하고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23일 달성군이 주최하고 대구CBS와 달성복지재단이 주관한 '김태균의 육아 힐링 토크 콘서트'에 16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했다.
김씨의 유쾌한 입담 덕분에 1시간 30분 동안 육아에 지쳐있던 부모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김씨는 자신의 아이는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며, 그 비결은 아이를 존중하고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의 선택과 포기를 존중하는 부모가 되어주라고 조언했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아이는 자존감이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곽재화 기자
김씨는 힘들었던 유년시절, 어머니와의 일화 등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개인사와 그로 인해 배운 교훈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행사 막바지, 진심을 다해 아이와 자신을 사랑하고 인생을 즐기라고 힘주어 말하는 그에게 큰 박수가 쏟아졌다.
김씨는 이날 여러 곡의 노래를 직접 열창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달성군과 대구CBS는 육아 노하우를 소개하고 육아로 지친 부모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매년 육아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창옥 교수, 오은영 박사, 배우 신애라, 조선미 교수, 방송인 김지선 등이 강연자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