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웨이 제공 '그 남자들은 무엇에 충성하였는가'는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사태를 정면으로 다룬 르포 형식의 논픽션이다.
저자는 1980년대 맹위를 떨친 '하나회' 척결을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태를 '신군부 계엄'의 재현으로 보고 그 기획자와 실행자들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과거와 현재를 교차로 엮어, 권력이 무엇을 위해 작동하는지를 묻는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구조적 반복과 권력의 실체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김재홍 지음 | 사이드웨이 | 284쪽
통나무 제공 '2030, 영혼의 연대기'는 최근 한국 정치를 흔든 핵심 세대, 2030의 정치적 선택을 집중 분석한 책이다. 특히 2022년 대선에서 '이대남'으로 상징되던 젊은 남성 유권자들이 윤석열을 선택한 배경과 그 이면의 사회·심리적 흐름을 여론 데이터와 현장 분석을 통해 파고든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대 간 균열이 어떻게 형성되고 정치적으로 활용되었는지를 짚어낸다. 언론, 정치, 플랫폼, 여론조사의 맥락 속에서 이 세대가 어떤 영향을 받았고, 또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묻는다.
배수찬 지음 | 통나무 | 280쪽
에코리브르 제공
'정의론: 어떤 자유주의가 정의로운가'는 존 롤스의 '정의론'을 중심으로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핵심 쟁점을 다시 조명한다. 롤스가 제시한 '차등의 원칙'과 '자유의 우선성'은 물론, 로버트 노직·마이클 샌델·아마르티아 센 등의 비판을 충실히 분석하며 자유주의 내부의 다양성과 충돌을 탐색한다.
저자는 경제적 효율성과 사회적 정의가 반드시 충돌하는 개념이 아님을 강조하며, 평등주의적 자유주의가 우리 시대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김유찬 지음 | 에코리브르 | 2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