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파산 과정에서 사장되는 기술이나 특허를 적극 발굴해 거래를 하는 제도가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회생법원과 협약을 맺고 파산기업 기술거래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파산기업 기술거래 제도는 파산 관재인이 관리하는 파산 기업의 기술이나 특허에 대해 기술보증기금에 거래를 위탁해 수요 기업을 찾아 거래를 추진하는 제도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존의 기술거래 플랫폼인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활용해 거래를 주선하게 된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27건을 위탁받아 3주만에 10건을 거래를 성사하기도 했다.
중기부는 "기업 파산 과정에서 기술이나 특허가 사장돼 기술경쟁력을 잃거나 동일 기술 개발에 연구개발비가 중복 투자 되는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