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전영래 기자강원도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6월부터 동해안을 사계절 해양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체험형 해양관광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올 여름 테마가 있는 해수욕장으로 피서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강원도 글로벌본부는 올 여름 름 도내 해수욕장은 6월 28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 24일까지 도내 6개 시·군 88개 해수욕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여름 휴양지를 넘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해양 관광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관광수요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개장 전과 폐장 후에도 현장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해파리 방지망 설치 등 안전조치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반려동물 전용 해변, 가족친화 해변, 야간 콘텐츠 해변 등 특화 테마 해변을 운영한다.
이에 강릉 주문진해수욕장의 경우 맥주부스와 푸드코트 운영, 캠핑 분위기 조성 조명 설치 등을 통해 캠핑 비어 해수욕장으로,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트레일 러닝을 마련해 스카이레이스 해변으로 운영한다.
속초해수욕장이 지난해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야간 개장을 운영했다. 속초시 제공속초 해수욕장은 야간 LED 부표, 송림 야간 산책로, 야간 영화제, 백사장 야간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야간 콘텐츠 해변으로, 삼척해수욕장은 백사장 내에 에어바운스와 워터슬라이드 등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해 키즈 프렌들리 비치로 피서색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고성 반비치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산책 등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반려동물 해변을 운영하며, 양양 낙산해수욕장은 다양한 마켓 부스운영과 비치 요가·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웰켐마켓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청정 동해안을 무대로 해변 요가, 명상, 선셋 필라테스 등 다양한 해양 치유 관광상품을 6월부터 운영한다. 마리나업 등록 권한이 정부에서 강원자치도로 이양된 것을 계기로 요트 체험관광을 확대해 쾌적하고 안전한 마리나 환경 조성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레저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서퍼 비치'로 유명한 양양 죽도해변. 전영래 기자이달부터 생존 수영, 서핑, 카약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동해안 6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며, 6월부터 11월까지는 양양에서 서핑대회를, 6~7월에는 강릉에서 전국 해양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가족 해양레저 힐링페스티벌'이 강릉 송정해변에서 6월에 새롭게 열린다.
강릉~부산을 연결하는 동해선을 활용해 '해파랑길 걷기 여행', '해양레저 체험', '로컬푸드 식도락 여행' 등 철도 연계형 관광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시한다. 도는 다양한 관광상품과 프로그램을 도 홈페이지 및 강원관광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해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강원 동해안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사계절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