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섬진강힐링생태공원. 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은 2022년부터 추진해온 섬진강힐링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100억 원이 투입된 이 공원은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 위치해, 자전거 이용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면적은 약 3만 8800㎡ 규모로, 구례군 상하수도사업소 인근에서 진입할 수 있다.
입구에는 주차장과 자전거 쉼터가 마련돼 있으며, 진입광장을 지나면 생태순환숲과 산책로가 이어진다. 곳곳에는 잠시 머물 수 있는 포켓쉼터 '두바퀴 쉼터'도 설치돼 있다.
산정천을 건너는 보도교를 지나면 자전거 교육장과 지형을 활용한 '히든벙커', 여행자정원 등이 자리하고, 마지막 구간에는 모험숲과 건강쉼터 등 체험 공간이 구성돼 있다.
구례군은 이번 공원 조성을 통해 섬진강 대숲길과 연계한 자연형 공원 네트워크가 완성돼 보다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