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내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투표소를 점검하는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내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선거 기간 중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초기 대응 태세를 강화해 도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오는 6월 3일까지 추진된다.
1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도내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16개소와 사전투표소 242개소를 비롯한 839개소를 대상으로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소방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정전에 대비한 비상 발전기의 작동 상태 및 유지 관리 실태 등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 확인된 불량사항은 사전 투표 개시일 전인 29일까지 모두 보완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관할 소방서장이 관할 투·개표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운영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율안전관리 컨설팅을 병행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투표소에 대해서는 사전투표 및 본투표 당일 용접 등 화기 작업을 중단토록 권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거일 전후인 오는 6월 2일부터 3일까지는 특별 경계 근무를 실시해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기동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투·개표소의 안전 확보는 국민의 소중한 선거권 행사를 위한 기본 전제"라며 "안전한 선거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