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항공사진.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폐기물 재활용 시설을 증설한다.
7일 전주시는 완산구 삼천동3가 764-1번지 일원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를 공고했다. 이 결정안은 해당 구역의 재활용 선별시설 증설에 따른 용도지역 변경을 담았다. 전체 부지 2만 9493㎡ 중 보전녹지지역 1만 143㎡를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하는 게 핵심이다.
자연녹지지역은 도시의 녹지 확보, 도시 확산 방지, 미래 도시 용지 공급 등을 위해 보전이 필요한 지역으로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 개발이 허용된다. 주민 의견 청취를 마치면 해당 구역이 모두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된다.
전주시는 "자원 재활용률과 에너지회수율을 높여 시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재활용시설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시설이 들어서는 삼천동3가 764-1번지 일원은 지역 음식물과 재활용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과 인접했다.
전주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는다. 이어 관계 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8월쯤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