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은혜 작가, 신랑 조영남씨. 정은혜 인스타그램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영희 역을 연기한 정은혜 작가가 결혼했다.
정은혜 작가는 3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리버마켓 매일상회에서 연인 조영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에서 동료로 만난 두 사람은 1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결혼식 본식에 앞서 지난 2일에는 본식 리허설, 공연, 토크 쇼, 영화 '니얼굴' 상영 등이 포함된 전야제를 열었고, 3일 오후 본식을 진행했다.
정은혜 작가와 조영남씨는 지난달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동반 출연해 연인이 된 계기부터 결혼 준비 과정을 밝힌 바 있다. 조영남씨는 옆자리에 있던 정 작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우리들의 블루스'로 인연을 맺은 노희경 작가, 배우 한지민과 김우빈, 이정은 등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정 작가는 캐리커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화 '다섯개의 시선' 중 '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와 '니얼굴'에 출연했고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극중 한지민 쌍둥이 언니 영희 역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