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해변 호객행위 금지 서명부에 동참하고 있는 한 상인.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가 최근 관광지 주변 음식점 1개소의 호객행위를 적발해 행정처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는 등 집중 단속에 나섰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그동안 경포 인근 상가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호객행위 근절을 위한 공문 안내와 현장 계도를 해왔지만 일부 음식점의 호객행위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호객행위 감시 전용 CCTV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단속에 나선 결과 음식점 1개소를 적발해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다가오는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대비해 관광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관광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호객행위를 막기 위해 단속반을 편성해 현장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호객행위 사례는 차로 및 인도 등에서 행인을 따라가며 호객하는 행위를 비롯해 지나가는 차량과 행인에게 손짓과 몸짓, 말 등으로 손님을 꾀어 끌어들이는 행위 등이다.
적발될 경우 즉시 식품위생법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업소뿐만 아니라 행위자(종사자)도 동시에 처벌된다. 시는 단속 이후에도 지속적인 CCTV 모니터링과 제보 시스템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쓸 방침이다.
강릉시 선경순 위생과장은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연휴 기간 중 집중단속반을 구성해 호객행위근절에 힘쓰고,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행정처분과 고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