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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장관 "한 국가와 관세 협상 완료…의회 승인 대기 중"

미국/중남미

    美 상무장관 "한 국가와 관세 협상 완료…의회 승인 대기 중"

    핵심요약

    러트닉 "관세 협상 끝난 나라 있어…승인 절차 원활히 진행될 듯"
    베선트 "인도와 협상 매우 근접…트럼프 발표까진 협상 완료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 국가와의 관세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상대국의 총리와 의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반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전까지 협상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러트닉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출연해 "관세 협상이 끝난 나라가 있다"며 "하지만 상대국은 총리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승인 절차는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스콧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의 협상을 담당하고, 나는 나머지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을 맡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미국과 협상하길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상 대상국이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같은 날 오전 브리핑에서 베선트 장관은 인도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인도와는 매우 근접한 상태"라며 "높은 관세율 때문에 협상이 비관세 장벽보다 오히려 더 수월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러트닉 장관의 '협상 완료' 발언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오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8개 주요 무역 대상국과의 합의를 승인하기 전까지는 어떤 협상도 완료된 것이 아니다"라며 "모든 협상은 다르며 대통령이 직접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통령의 발표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트닉 장관은 이날 아마존이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을 별도 표시하려고 했다가 철회한 것과 관련 "난센스"라면서 "(기본 상호관세) 10%는 어떤 가격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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