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위치 및 입지. 해수부 제공청년층의 어촌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의 첫 대상지로 충남 서천군과 전남 신안군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청년바다마을 대상지로 서천군과 신안군을 선정해 이들 지자체에 앞으로 3년간 각각 100억원씩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은 청년층의 어촌으로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주거공간과 어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원활한 지역사회 융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당 30호 안팍의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신규 면허양식장 등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서천군은 입주민의 어업활동이 수월하도록 송석항 인근으로 부지를 확정했다. 귀어인에게는 지역이 김 산업 특구인 점을 감안해 김 양식·가공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어촌계 양식장 20㏊를 귀어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양식장으로 배정하기로 했다.
전남 신안군 위치 및 입지. 해수부 제공신안군은 사업 부지로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이 개선된 하우리항과 진리항 사이를 확정했다. 귀어인들에게 지역 어촌계 가입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로 어선어업과 김·굴 양식장 임대사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준공 예정인 스마트양식클러스터에 청년바다마을 입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 지역의 청년바다마을 거주는 만 40세 미만 귀어 청년과 신혼부부 및 가구원을 대상으로 한다.
해수부는 올해 청년바다마을 사업지 1곳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하고 오는 7월 말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어촌에 청년층 유입을 촉진해 어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