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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금융당국, 삼부토건 '닮은꼴' 웰바이오텍도 검찰에 통보

민주당 민병덕 의원 "웰바이오텍과 삼부토건 주가 그래프 똑같은 구조"

웰바이오텍 제공웰바이오텍 제공
금융당국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혐의자들을 고발하면서 유사한 주가조작 혐의가 제기된 웰바이오텍 사건도 검찰에 함께 넘겼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과 CBS노컷뉴스 취재 등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삼부토건 실소유주인 이일준 회장 등을 고발하면서 이 회장이 지배하는 웰바이오텍도 수사기관 참고사항으로 제공했다.
   
금융감독원은 삼부토건 조사 과정에서 웰바이오텍 역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이슈를 활용해 비슷한 주가조작을 벌인 정황을 파악하고 함께 수사할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을 계기로 테마주를 직접 홍보해온 삼부토건은 당시 웰바이오텍과 함께 우크라이나 물류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민 의원은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뜬 웰바이오텍과 삼부토건의 주가 그래프가 똑같은 구조"라며 "삼부토건은 '삼부 내일 체크하고' 때문에 불거졌지만 웰바이오텍은 숨어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삼부 내일 체크하고'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023년 5월 해병대 예비역 단체카톡방에 남긴 메시지다. 해당 메시지 이후 삼부토건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금감원은 이종호씨 등 이 단체방 참여자들에 대해서도 모두 계좌를 조사했지만 특별한 혐의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선위는 전날 이씨와 김 여사를 제외하고 삼부토건 주가조작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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