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공환경부는 24일 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제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물산업진흥협의체'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물시장은 지난해 기준 1465조 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고 2029년까지 연평균 3.56%의 성장할 전망으로, 이에 대응해 산업 진흥 체계 개선 및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협의체는 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물산업협의회, 한국물포럼, 한국상하수도협회물산업 등 8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연계·협력 기구다.
물산업 관련 실행전략 수립 및 환류체계 구축, 유사·중복 업무 발굴 및 조정, 기관 간 협업 등을 논의해 그간 분산·수행되던 물기업 지원체계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물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협력 분야의 실행전략 수립 논의 △물산업 유관기관 간 유사·중복 사업 기능 조정 △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 간 연계·협력 방안 △물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홍수·가뭄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반도체산업,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용수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곳곳에서 노후 상하수도 기반시설 교체, 수자원 시설 확충, 첨단 신도시 개발 등 물관리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환경부 김효정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정부의 물기업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로 전환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물기업의 세계 진출을 촉진하고 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