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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헌법재판소 일대서 훈련 돌입…"선고 전까지 매일 점검"

경찰, 헌법재판소 일대서 훈련 돌입…"선고 전까지 매일 점검"

서울청, 12일 종로·중구 일대서 FTX 훈련 진행
선고 전까지 기동순찰대 투입해 매일 순찰 및 점검
경찰 "尹탄핵 선고일 맞춰 종로·중구는 특별구역 선포"
안전 유지에 최선…폭력행위엔 물리력으로 대응

연합뉴스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경찰이 헌재 일대에서 야외기동 훈련을 시작한다.

서울경찰청은 12일 "서울 종로와 중구 일대 지정된 특별 범죄예방 강화구역에 대한 야외기동 훈련(FTX)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0일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에 맞춰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를 특별 범죄예방 강화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종로구와 중구를 총 8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에 총경급 지휘관을 배치해 집중 관리할 방침인데, 이날 훈련에서 서울청 범죄예방대응부장이 8개 구역을 모두 방문해 경찰 배치 및 운용 계획을 점검한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대통령 탄핵 사건 중 최장기간 숙의를 이어가고 있는 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경찰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대통령 탄핵 사건 중 최장기간 숙의를 이어가고 있는 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경찰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또 이날부터 선고 전까지 기동순찰대 약 230명을 투입해 순찰하고, 안전 위해요소를 확인해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일에 맞춰 최대 규모의 경력과 구급대를 배치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현수 직무대리는 "차벽을 비롯해 가용할 수 있는 장비를 최대한 동원할 예정이고, 헌재 100m 이내 구역은 집회 금지 구역으로 해서 그 지역을 진공상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8개 구역에는 총경급 지휘관을 지역장으로 배치하고 형사기동대, 지역경찰, 대화경찰을 투입해 안전을 유지할 계획이다. 구급대도 여러 곳에 배치한다.

경찰은 폭력 행위나 돌발 행동을 하는 이들에 대해선 물리력을 써 진압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 직무대리는 "캡사이신 사용과 경찰 장봉 등 물리력을 사용해야 할 가능성 있기에 철저히 훈련하고 있다"며 "집회 시위 현장 곳곳에 형사들이 동원되고 체포할 경우엔 경찰서로 호송하는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특공대 임무 중에는 인명 구조도 있어 선고일에 특공대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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