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미키 17'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미키 17'은 2151개 스크린에서 8758회 상영하며 관객 24만 8059명을 동원, 마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제치고 새롭게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검은 수녀들'(16만 3727명)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12만 3237명) '히트맨2'(10만 621명) 등 2025년 상반기 극장 흥행작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은 수치이자, 올해 극장 개봉작 오프닝 스코어 1위의 기록이다.
이뿐만 아니라 누적 1312만 8419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9위에 오른 영화 '서울의 봄'의 개봉 첫날 관객 수(20만 3813명)보다도 높다.
이에 더해 로버트 패틴슨의 작품 중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더 배트맨'(19만 2854명)과 '테넷'(13만 7740명)의 오프닝 스코어까지 뛰어 넘은 '미키 17'은 로버트 패틴슨의 역대급 국내 흥행작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지루할 틈이 없던 밀도 높은 두 시간"(CGV_울**) "명불허전 봉준호 믿고 보는 봉준호"(CGV_사***) "봉감독의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영화 곳곳에 드러나 참 기분이 좋다. 로버트 패틴슨이 이렇게 멋있는 배우였나? 귀엽고 재밌고 행복한 영화!"(CGV_빵***) "경지에 이른 고약한 유머가 눈보라처럼 휘몰아친다"(CGV_cine****) "봉스러운 영화! 따뜻하고 재치 있고, 정의롭다"(메가박스_fi********) "이토록 낭만적이고 사랑 가득한 봉준호 영화라니"(메가박스_vv******) "기대를 배신하지 않은 연출과 연기"(메가박스_na********) 등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