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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양효진의 선물…김연경 두 번째 은퇴 투어도 열기 후끈

'절친' 양효진의 선물…김연경 두 번째 은퇴 투어도 열기 후끈

현대건설 선수들과 은퇴 행사서 사진 찍은 김연경(중앙). 한국배구연맹현대건설 선수들과 은퇴 행사서 사진 찍은 김연경(중앙). 한국배구연맹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의 두 번째 은퇴 투어 행사가 열렸다.

2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흥국생명-현대건설 경기를 마친 뒤 김연경의 은퇴 행사가 진행됐다.

수원체육관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김연경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약 3천800명의 만원 관중이 운집했다.

여자부 1·2위 맞대결이었던 만큼 경기전 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1위 흥국생명은 3-0 완승을 거두면서 25승5패(승점 73)를 기록, 2위 현대건설(18승12패·승점 57)과의 격차를 승점 16으로 벌렸다.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2'로 줄인 흥국생명은 남은 경기에서 승점 2만 추가해도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다. 현대건설이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획득해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승패와 관계없이 경기 후에는 훈훈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현대건설 선수들도 김연경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특히 여자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 양효진은 김연경에게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현대건설 유니폼을 넣은 액자를 전달했다. 액자에는 현대건설 선수들의 사인이 새겨졌다.

이어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김연경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현대건설 선수들은 코트를 떠나는 '전설' 김연경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연경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구단 관계자와 선수단, 팬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흥국생명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경의 원정 경기 은퇴 투어는 3월 1일 정관장전(대전 충무체육관), 11일 페퍼저축은행전(광주 페퍼스타디움), 20일 GS칼텍스전(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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