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 한국배구연맹직전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한선수(대한항공)이 잠시 쉬어간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한선수는) 오늘 뛰지 않을 것이다. 심한 부상은 아니라 빠른 시일 내 돌아오겠지만,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친 한선수는 다음 날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으며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은 주축들의 잦은 부상 탓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 토미 감독은 "(한선수가)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라면서 "시즌 막바지로 가고 있는 만큼 선수들의 몸 상태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18승11패 승점 55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현대캐피탈(25승4패·승점 73)과의 격차는 승점 18로 크게 벌어져 있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눈앞에 둔 가운데 대한항공으로선 2위를 지켜야 한다. 3위 KB손해보험(19승10패·승점 53)이 맹렬히 추격 중이기 때문이다.
토미 감독은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굉장히 잘하고 있다. 경기력을 보면 위험하지 않을까 싶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잔여 시즌 순위 경쟁에 대해서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면서 "더 높은 순위를 원하고, 모든 팀을 이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토미 감독은 마지막 6라운드 계획에 대해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는 프레쉬한 상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