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이숭용 감독 "선수들 눈에 띄게 좋아졌다"…SSG, 1차 캠프 마무리

이숭용 감독 "선수들 눈에 띄게 좋아졌다"…SSG, 1차 캠프 마무리

SSG 랜더스 제공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미국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SSG 구단은 20일 "선수단이 2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고 알렸다. 선수단은 하루 휴식 후 오는 23일 2차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할 예정이다.

1차 캠프는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 차렸다. 이숭용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6명을 비롯해 투수 20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 등 총선수 36명이 참여했다. 최정 등 주요 베테랑 선수 6명은 미국으로 향하지 않고 일본 가고시마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이 감독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선수들에게 기본기, 루틴, 근성 등 프로의식을 강조하고 선수들이 주도적인 훈련을 통해 각자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캠프 기간 SSG 훈련장에 등장한 '고무줄 스트라이크 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SSG 구단은 지난 11일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의 변화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했다"며 "가상의 스트라이크존을 설치하고 첨단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SSG 투수들은 고무줄로 만들어진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지며 변화에 적응하는 훈련을 했다. 당시 조병현은 "투구할 때 고무줄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 변화구를 던질 때 공이 스트라이크존에 통과했는지 눈으로 바로 볼 수 있어서 좋다"며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투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SSG 하재훈, 한두솔. SSG 랜더스 제공왼쪽부터 SSG 하재훈, 한두솔. SSG 랜더스 제공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투수 한두솔과 야수 하재훈이다. 두 선수는 캠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우선 한두솔은 "지난 시즌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았는데,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에 집중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새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하재훈은 캠프 내내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이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이게 했다. 1차 홍백전에서 2루타 2개를 뽑아냈고, 2차 홍백전에서는 홈런 2개를 터뜨렸다. 하재훈은 "캠프 기간 스윙 타이밍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는데 만족스럽다"며 "지금의 모습을 잘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이 직접 뽑은 선수 MVP로는 내야수 최준우가 선정됐다. 최준우는 "팀에 공백이 생겼을 때 완벽하게 메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주장 김광현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힘든 훈련을 잘 소화했다"며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

    제 21대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