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윤모씨. MBC 보도화면 캡처서울서부지법 안팎에서 벌어진 불법 행위와 관련해 법원을 침입한 혐의를 받는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윤모씨가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서부지법은 5일 오후 2시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윤씨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윤씨는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법원에 난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윤씨가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 이대로 가면 윤 대통령이 바로 죽는다"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윤씨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일으킨 폭동에 가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과거 행적도 주목을 받았다. 윤씨는 2023년 10월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에 있는 정율성 흉상을 훼손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훈씨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달 23일 서부지법 내부로 침입해 7층 판사실을 발로 차는 등 훼손한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이모씨는 구속됐다.
한편 경찰은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폭동 현장을 유튜브로 생중계한 유튜버 김모씨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 당시 이들의 교사∙선동 행위 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