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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정부 지원단' 정식 출범…무안공항 석 달 더 폐쇄

경제정책

    제주항공 참사 '정부 지원단' 정식 출범…무안공항 석 달 더 폐쇄

    [제주항공 참사]
    지원단장에 박정수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제주항공 참사 발생 닷새째인 2일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종민 기자제주항공 참사 발생 닷새째인 2일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종민 기자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이 20일 정식 출범했다.

    지원단은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및 지방자치단체(전남, 광주, 무안)와 공항공사 등 관계자 30여 명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합동 조직이다.

    지원단은 기획총괄과, 피해보상지원과, 유가족지원과 3개 과로 구성돼 기존 무안공항 통합지원센터의 피해자 및 피해지역 지원 업무를 이어 맡는다. 현장사무소도 별도 운영한다.

    단장은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이 맡게 됐다.

    박 단장은 "그간 사고수습에 가용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하여 대응해 왔다면, 이제는 피해자 지원과 사고원인 조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단계"라며 "유가족분들이 아픔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참사 희생자를 위한 합동추모식이 지난 18일 무안공항에서 유가족 730여 명을 비롯해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국회의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참석해 위로를 전했다.

    사고 원인 조사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미국 FAA(연방항공청)·NTSB(교통안전위원회)·사고기체 및 엔진제작사 등으로 이뤄진 한미 합동조사단이 진행 중이다. 다만 블랙박스에는 조종실음성기록(CVR)과 비행기록(FDR) 모두 '마지막 4분'이 저장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원인 규명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무안공항은 참사 발생 이래 두 차례 연장된 폐쇄 조치를 오는 4월 18일까지 석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사고 후속조치 등을 위해 활주로 폐쇄 기간을 연장한다"면서 "현시점에서 공항운영 재개시점은 유동적이나 향후 안전하고 정상적인 공항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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