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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항공시설 개선"…여수공항 콘크리트 둔덕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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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참사]

    군경 등이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에서 현장 수색을 벌이고 있다. 유대용 기자 군경 등이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에서 현장 수색을 벌이고 있다. 유대용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콘크리트 둔덕이 제주항공 참사의 피해를 키운 것으로 꼽히는 가운데 정부가 여수공항 등 비슷한 형태의 공항 구조물을 개선하는 데 나선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12·29 여객기 참사 관련 현안보고'에 출석해 "안전이 우려되는 시설의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고 항공 전 분야 안전실태를 진단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안전관리방안을 통해 179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참사의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형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등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물을 철거하거나 재시공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국 13개 공항 중 여수공항, 광주공항, 포항경주공항 등 3곳에 무안국제공항과 유사한 콘크리트 둔덕형 로컬라이저가 각각 1개씩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김해와 사천공항에도 높이 1m가 채 안 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2개, 제주공항에는 H형 철골 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로컬라이저는 모두 활주로 끝부분 안전구역 밖 지표면 위로 돌출됐으며 국토부는 활주로 착륙 후 달려오는 항공기와 충돌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여수공항의 경우 높이 2m인 무안국제공항의 둔덕보다 크고 단단한 4m 높이의 둔덕이 설치된 데다 무안국제공항처럼 2년 전 개선사업을 통해 30cm의 콘크리트 상판을 보강한 것으로 조사돼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국토부는 이같은 시설물이 관련 규정에 위배되지는 않지만 안전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단단한 구조물은 제거하고 올해 안에 지하 매립 형태 등의 새로운 로컬라이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조류탐지 레이더와 활주로 이탈방지시스템(EMAS) 도입을 검토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항공안전혁신위원회를 꾸려 항공 전반의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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