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청 전경.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구는 올해부터 반려묘 광견병 예방 접종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흔히 광견병으로 알려진 공수병은 감염된 동물에게 물릴 경우 사람에게도 발병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접종 대상은 해운대구 거주자가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령 이상의 고양이로, 동물병원 등을 통해 등록을 해둔 경우로 제한된다.
해운대구 지정 동물병원 27곳 어디에서나 접종할 수 있고 통상 접종비 2만 5천 원 가운데 반려인이 5천 원을 부담하면 나머지는 구가 지원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고양이가 영역 동물인 만큼 병원 방문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건강검진 등을 위해 병원 방문 시 언제든 접종할 수 있도록 비용 지원을 연중으로 확대했다.
한편 반려견에 대한 광견병 예방접종은 4월과 10월 중 각각 사흘간 실시하며 마찬가지로 반려인은 5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광견병 예방접종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반려인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