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영시장.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3억 9천만 원을 들여 상설 공연이 있는 전통시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군 상인회와 예술단체가 도내 전통시장 8곳에서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마다 상설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람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경품으로 지원한다.
밀양 아리랑시장은 토·일요일 오후 세 차례 30분간 문화공연, 버스킹 등 정기공연을 연다. 주말장터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1천 원의 할인권을 제공한다.
지리산함양시장은 지난 4월부터 7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마다 어쿠스틱밴드, 노래, 악기 등 버스킹 공연을 열고 있다. 하반기에는 매주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다.
창원 명서시장은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상설 공연을 기획 중으로, 소맥축제·요리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양산남부시장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에 남부 도깨비 불금데이 야시장을 운영하며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이밖에 진주논개시장과 고성시장, 하동화개장터, 김해진영시장은 야시장 등과 연계한 다양한 버스킹·문화공연을 열고 있다.
경남도 성흥택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시군과 협업으로 전통시장에 정기 공연 프로그램을 강화해 다시 찾고 싶은 매력있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