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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출신 채상병, 전북서도 진상규명 목소리 이어져



전북

    남원 출신 채상병, 전북서도 진상규명 목소리 이어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11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이 22일 채상병 추모식수가 식재된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을 찾아 헌화 및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11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이 22일 채상병 추모식수가 식재된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을 찾아 헌화 및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이 끝나자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을 둘러싼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법 수용을 두고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특히 남원에서 태어나 익산 원광대학교를 다닌 채상병의 고향 전북에서도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지난 22일 원광대 창의공과대학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의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을 것을 촉구했다. 원광대는 고 채상병이 재학 중이던 곳으로 추모 식수가 식재돼 있다.

    조국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21대 국회 안에서 이 법안을 처리할 것을 결정해 주고 법안 통과 후 윤석열 대통령도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채상병 사건의 원인을 밝히고 관련자를 제대로 처벌하는 문제는 진보나 보수의 문제도 좌우의 문제도 전혀 아니다"며 "(채상병 특검법이 처리될 때) 채상병의 죽음은 물론이고 부모님의 원통함과 모교 구성원들의 슬픔이 치유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을)도 지난 19일 해병대예비역연대와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상볍 특검법 처리를 촉구했다.

    진보당 원내대표인 강성희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이 특검법이 무력화된다면 이건 총선 민심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저는 우리 국민들이 그동안 얘기해 왔던 탄핵의 문을 열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신임 사무총장(전주갑)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22대를 넘어가기 전에 고 채상병 등 당면한 과제를 관철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22대를 시작하면 21대에서 하지 못한 여러 특검법 등 진실을 규명하는 문제를 끝까지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박희승 당선인은 "전북, 남원의 아들인 채 상병 사건을 덮으려는 사람이 영전해 호주 대사로 가며 상식이 무너진 나라를 바로잡겠다"며 "남원 채상병 사건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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