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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지난해 공연 매출 1조 2697억 원…'오페라의 유령' 1위

    핵심요약

    대중음악 콘서트와 뮤지컬이 매출 주도
    영화계 매출액 1조 2614억 원 처음 넘어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한 장면. 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한 장면. 에스앤코 제공 지난해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이 영화계 매출액을 처음 앞질렀다. 대중음악 콘서트와 뮤지컬이 공연시장의 매출을 주도했다.

    20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개한 '2023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은 1조 2697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비교했을 때 23.5% 증가한 수치다. 대중예술(대중음악·서커스) 장르를 제외할 경우 티켓 판매액은 6489억 원으로 2022년 대비 15.5% 늘었다.

    공연 시장 티켓 판매액이 영화계 매출액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영화계 매출액은 1조 2614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2019년 평균 매출액이 1조 8282억 원에 달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장르별 티켓 판매액 현황을 살펴보면 대중음악과 뮤지컬 쏠림 현상이 심했다. 대중음악은 5766억 원(45.4%), 뮤지컬은 4591억 원(36.2%)을 기록하며 두 장르가 전체 티켓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1.6%에 이르렀다.

    티켓 판매액 상위 20개 작품에는 뮤지컬 13개, 대중음악 6개, 서커스/마술 1개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은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1위), '레베카'(3위), '베토벤'(4위),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6위), '물랑루즈!'(7위), '데스노트'(8위), '멤피스'(11위), '캣츠' 내한공연(12위), '시카고'(13위), '벤허'(15위), '맘마미아!'(16위), '레미제라블'(17위), '모차르트!'(19위)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음악은 '싸이 흠뻑쇼' 서울·부산·수원 공연과 임영웅 서울 콘서트,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이 상위권에 포진했고 서커스로는 '태양의 서커스-루치아' 서울 공연(2위)이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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