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발생한 전동차 내부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경북 울진에 있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해 전동차 운영이 중단됐다.
13일 오전 10시 30분쯤 울진군 죽변면에 있는 해안 스카이레일 전동차에서 갑자기 연기가 났다.
이 연기는 스카이레일 관계자들이 소화기로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연기가 발생한 전동차. 경북소방본부 제공사고 당시 전동차는 승하차장에 정차 중이었고 내부에 승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스카이레일 측은 원인 조사와 안전 조치 등을 위해 전동차 운행을 중단했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과열로 인해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승강장 전경. 울진군 제공이곳에서는 지난 4월에도 모노레일 선로에서 불이 나 관광객 9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안전점검을 위해 한동안 운영이 중단됐다.
한편,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울진군 죽변항과 후정 해수욕장을 잇는 2.4㎞ 해안에 조성했다. 하지만 2021년 8월 개장 이후 지금까지 1.4km 구간인 A코스(죽변 승하차장~봉수항 정차장 왕복)만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