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 엿새째인 지난 29일(현지시간) 남쪽의 가자지구 국경 지역에 배치된 이스라엘 군인들이 브리핑을 위해 메르카바 전차 옆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불안하게 유지돼 왔던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간 휴전이 마침내 종료됐다.
로이터는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오전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전투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휴전 종료 시점인 이날 오전 7시까지 이스라엘, 하마스 어느 쪽에서도 휴전이 연장됐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스라엘측은 "하마스가 휴전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휴전 종료 시점 1시간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접경 인근 이스라엘 지역에서 로켓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이 요격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날 오전 가자지구 북부에서 총소리와 여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억류중인 상대측 인사들의 맞석방 등을 조건으로 지난 24일부터 나흘간의 일시 휴전을 한데 이어 두 차례에 걸쳐 사흘간 휴전을 연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