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의원올들어 제주지역 농협을 통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40건 넘게 발생해 6억원 대의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민주당, 서귀포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보이스피싱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46건으로 피해금액은 6억 1800만원이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제주 보이스피싱 범죄는 678건에 80억 24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연도별로는 2019년 256건(29억원), 2020년 107건(13억원), 2021년 152건(17억원), 2022년 117건(13억원), 2023년 7월 기준 46건(6억원) 등이다.
제주에서 5년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경우 건수로는 전국에서 가장 낮았지만 피해금액으로는 55억원의 피해를 본 전남보다 25억원이 많았다.
위 의원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2019년 정점 이후 2020년부터 코로나로 인한 사기 조직 활동 위축과 사회적 경각심 확산으로 감소 추세라면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신종 사기 수법에 대한 신속대응체계를 면밀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