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충청북도가 민선8기 동안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목표로 100개 인구 사업에 1조 371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12일 저출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민선8기 충북도 인구정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합계출산율 전국 1위, 인구 순유입 5만 명 달성, 등록 외국인 6만 명 유치를 3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출산육아수당 지원, 임신·출산·돌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전국 최초로 임산부 예우과 지원조례 제정과 난자냉동시술비 지원 시범사업, 전국 임산부 태교축제 등을 시행하고 도내 18곳인 공동육아나눔터도 내년까지 28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인구 유입을 위해 출향인사 귀농귀촌 지원과 청년여성 유출 원인 조사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외국인 이주정책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도내 외국인 실태 조사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 사회 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구 늘리기 범도민추진협의체를 구성, 인구위기 경각심 고취와 임신.출산.돌봄친화분위기 조성, 충북 사랑 주소 갖기 캠페인 등도 진행한다.
충북도 조덕진 기획관리실장은 "상반기에 '인구 늘리기 범도민 추진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출생률을 높이고 인구를 늘리는데 도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