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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자식세대에는 독도에 갈 것'이라는 日 홍보영상 논란[이슈시개]

    일본 영토주권전시관 유튜브 캡처일본 영토주권전시관 유튜브 캡처
    '(독도에)언젠가 가보고 싶다(いつか行ってみたいな)
    '너희 시대에는 꼭 갈 수 있게 되어있을거야(あなたたちの時代には きっと行けるようになってぃるわね)'

    일본이 미래세대에게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을 가져오는 것을 염원하는 영상물을 제작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2018년 개관한 영토·주권전시관(領土·主権展示館)의 홍보영상이다. 이 전시관 측은 지난 21년 3월 9일 유튜브 채널에 3분과 30초 분량의 '프로모션 비디오' 홍보 영상 2개를 각각 공개했다.

    일본 영토주권전시관 홍보영상 캡처일본 영토주권전시관 홍보영상 캡처
    해당 영상에는 일본의 독도 영토 주권에 대해 생각하는 한 일반 가정의 모습을 그렸다.

    "북방영토, 독도 등 일본인데 갈 수 없는 장소가 있다는데 이유를 아세요?"라며 궁금해 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영토주권전시관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아이에게 영토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일본 영토주권전시관 홍보영상 캡처일본 영토주권전시관 홍보영상 캡처
    영상에는 센카쿠열도, 독도, 북방영토 등의 팜플렛을 보여주며 홍보하는 지역이 여러곳임을 암시했지만, 실제 영상속 주인공들이 바라보는 곳은 독도였다.

    또한 현재는 독도를 갈 수 없는 곳으로 규정했지만, 영유권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는 일본의 입장에서는 다음세대에는 가져올 것이라는 염원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이 매년 발간하는 외교청서에서 "다케시마(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라고 꾸준히 주장하는 것처럼 이러한 콘텐츠들은 '독도 영유권 주장'이 얼마만큼 다각적으로 계획하고 접근하고 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일본 영토주권전시관 홍보영상 캡처일본 영토주권전시관 홍보영상 캡처
    한편 영토주권전시관은 도쿄올림픽 시기에 맞춰 개관 2년 만에 전시관을 7배 확장해 재개관 한 바 있다. 상설 전시공간에 다른 분쟁지역과 함께 독도 전시관을 조성했고 에도시대 이후 일본인의 강치 잡이 활동 소개를 하며 우리나라에 대한 반론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재개관 당시 전시관을 방문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도쿄)올림픽을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번에 전시관을 재개관한 것은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홍보하기 위한 꼼수전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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