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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맘마미아!', 어르신도 춤추게 만드는 작품이죠"



공연/전시

    [현장EN:]"'맘마미아!', 어르신도 춤추게 만드는 작품이죠"

    뮤지컬 '맘마미아!'

    서울 충무아트센터서 6월 25일까지

    연합뉴스 연합뉴스 "배우와 관객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주는 작품이죠."(최정원)

    뮤지컬 '맘마미아!'가 지난 24일부터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2020년 공연이 취소된 후 4년 만에 관객을 만나는 터라 배우들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정원은 2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관객석에서 첫 공연을 보며 행복했다. 빨리 자고 다음날 공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커튼콜 때 야광봉 흔드는 광경은 감동 그 자체였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춤추더라"고 말했다. 신영숙은 "극중 '도나' 역이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힘들긴 하지만 공연을 하고 나면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 만큼 에너지를 얻는다"고 했다.

    팝그룹 아바의 히트곡 22곡으로 만들어진 '맘마미아!'는 2004년 한국 초연 후 19년간 1791회 공연하며 최단기간 200만 관객 기록을 세운 흥행작이다. 이번 시즌은 35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도나' 역으로 1천 회 이상 공연한 최정원을 비롯 '맘마미아!' 중심 멤버로 자리잡은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김정민, 이현우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장현성,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 김환희, 최태이 등이 출연한다.

    '맘마미아!'는 한때 꿈 많은 아마추어 그룹 리드싱어였지만 지금은 작은 모텔을 운영하는 '도나'와 그의 20살 딸 '소피'가 주인공이다. 도나의 보실핌 아래 홀로 성장해온 소피가 약혼자 '스카이'와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3명의 남자 샘, 빌, 해리에게 어머니의 이름으로 초청장을 보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영숙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재미있게 숨어 있다. 익숙한 아바의 음악과 함께 웃고 울고 춤추면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 롱런하는 것 같다"고 했다. 2007년부터 매 시즌 개근해온 최정원은 "딸을 키우는 엄마로 도나는 제가 실제 경험한 감정을 무대에서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다.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것도 저랑 똑같아서 행복하게 공연하고 있다"고 했다.

    '소피' 역의 최태이는 "살다보면 힘들 때도 있지만 누구나 마음 안에 희망 품고 있지 않나. 누군가가 희망을 꺼내주기만을 기다렸을 수도 있는데 희망을 키워서 한 발 앞으로 나가게끔 만들어주는 공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합류한 '샘' 역의 장현성과 '빌' 역의 송일국 역시 만족감을 표시했다. 드라마와 영화 등 매체에서 주로 활동해온 장현성은 "대극장 뮤지컬에서 아름다운 가창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는 전문배우는 아니다보니 객석에서 작품을 즐겨왔다"며 "제가 80년대 학번이라서 아바의 음악이 친숙한데 고맙게도 김문정 음악감독이 오디션을 제안해줘서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이후 두 번째 뮤지컬에 출연한 송일국은 "전작에 출연하면서 뮤지컬에 매력을 느꼈고 꾸준히 노래 연습을 한 덕분에 이번 오디션에 합격했다"며 "'맘마미아'는 여러 번 직관했고 '빌' 역의 분량이 많지 않아 쉽게 생각했는데 막상 연습해보니 춤이 어렵고 중간중간 노래를 치고 들어가야 해서 지금도 헤매고 있다"고 했다.

    1999년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한 '맘마미아!'는 올해 24년을 맞았다. 전 세계 450개 도시에서 6500만 관객이 관람했다. 공연은 6월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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