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독도 등 역사 교과서 왜곡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기시다 총리에게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은 식민 침탈의 불법성을 부정하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일본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굴욕적인 퍼주기 외교가 일본에게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면서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뒤통수까지 맞고 있는 격이다. 대통령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36년 대한민국 통한의 역사를 무시한 대일 굴욕외교의 대가가 대국민 치욕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이 미래로 가는 길이라며 역사를 팔아가면서까지 깔아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과 과속 폭주를 마음껏 즐기는 일본의 모습을 지켜보는 우리 국민들은 천불이 날 지경이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