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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굴욕외교 비판에 "감성·분열정치 말고 지성·국익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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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굴욕외교 비판에 "감성·분열정치 말고 지성·국익정치"

    19일 SNS에 장문의 글 올려
    "尹, 과거사 문제도 한일관계 개선 통해 반드시 해결할 것"
    "국민 감성 자극하며 국론 분열·국익에 해치는 정치행태…야당에 분노"
    "24일은 서해수호의 날…애국은 영웅에게 감사·추모하는 것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과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굴욕외교'라며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야당의 비판 행보를 적극 반격하고 나섰다.
     
    유 시장은 1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감성만 이용하는 분열정치를 멈추고 지성에 입각한 국익정치에 나서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尹, 과거사 문제도 한일관계 개선 통해 반드시 해결할 것"

    유 시장은 "윤 대통령의 방일외교를 계기로 정상화 절차에 돌입한 지소미아(GSOMIA·군사정보보호협정)로 한미일 3국의 북핵 대응 공조를 강화하고, 양국 간 수출규제 철회의 신호탄을 쏜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반도체 산업이 위기에 처해있고 신흥기술의 개발마저 더딘 상황에서 한일의 협력은 경제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을 가장 많이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인이고, 일본 역시 한국인 관광객 비중이 가장 높다"며 "일본문화를 소개하고 일본인을 부캐릭터로 설정한 콘텐츠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두 나라의 관계가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는 야당이 5년 동안 정치적으로 이용만 한 과거사 문제도 한일관계 개선을 통해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 감성 자극하며 국론 분열·국익에 해치는 정치행태…야당에 분노"

    유정복 인천시장 SNS 화면 캡처.유정복 인천시장 SNS 화면 캡처.
    유 시장은 야당에 대해서는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교묘하게 국민 감성만 자극하며 국론 분열과 함께 국익을 해치는 정치행태를 보인다"며 "국민들은 이웃 국가와의 상생에서 미래를 찾는데 야당은 이웃뿐만 아니라 내 집의 가족들마저 이간질하는데 혈안"이라고 평가했다.
     
    유 시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북한을 팔아 정치적 이득만 챙기려한 집단이 이제와서 역사와 미래를 운운하는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젊은 독재자의 비위를 맞추느라 안보와 경제를 방치하는 동안 북한은 핵무기를 고도화했고, 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의 7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사상 첫 정상 각도 발사 도발이 머지않았다 분석한다"며 "영화에서나 보던 '간첩'이 지난 정부 5년 동안 활개를 쳤다는 조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대한 실제적 위협을 만든 장본인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24일은 서해수호의 날…애국은 영웅에게 감사·추모하는 것부터"


    유 시장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을 인천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언급하며 "북한의 무력 도발로 희생된 용사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 닷새 남았다"며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에게 감사하며 추모하는 것부터가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의 글은 지난 16~17일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주말에도 서울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는 분위기에서 나왔다. 유 시장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박진 외교부장과 함께 윤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친윤인사로 분류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1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총리 관저에서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을 열어 강제동원 해법 공유, 셔틀외교 복원,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정상화, 경제안보협의체 발족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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