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14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5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광양시 제공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市)가 광양만권의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14일 여수, 순천, 광양시장과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5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한 이번 정기회에서는 그동안 심의 의결한 공동협력사업 추진상황 점검과 2022년 여순광 행정협의회 재무 결산, 2023년 여순광 행정협의회 예산안 의결, 행정협의회 규약 변경, 신규 안건 3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들 지자체는 △광양만권 수소 공급 공용 인프라 구축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건설 △전남 국립 의과대학 유치 △전남 동부권 닥터헬기 배치 등 15개 연계·공동협력사업의 추진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광양만권 현안 사항에 대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사전 구매 약정식(여수 1억 1천만 원, 광양 1억 원)과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도 함께 이뤄졌다.
협의회장인 정인화 광양시장은 "3개 시는 광양만권을 대표하는 하나의 공동체로 그동안 여러 역할을 해왔다"며 "3개 시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해 지역 현안과 과제를 서로 협력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슬기롭게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1986년에 구성돼 34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여수~벌교 간 고속도로 건설 건의,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 가야 문화권 조사 연구,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공동 대응 업무 협약 등 3개 시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