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기록원은 '2022년도 민간기록아카이브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 처음 시작됐다. 공공기록물만으로 확인이 어려운 지역공동체의 삶을 조사·기록해 경남도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과 경험을 입체적으로 복원·전승하고 추진한다.
첫 해 창원 조천마을, 거제 장승포마을, 의령 성황마을, 남해 다랭이마을 등 4개 마을을 기록화했다.
이번에는 경남의 정책 개발 추진 중에 사라진 마을과 기록 인물을 기록화했다. 창원국가산단 조성 당시 사라진 퇴촌마을과 연덕마을 2곳, 창원향토자료전시관 양해광 관장과 김씨박물관 김현철 관장 등 2명을 선정해 기록화했다.
사라진 마을 원주민 10여 명의 기억과 경험을 기록했으며, 과거 마을 모습이 담긴 사진 등 37점의 기록물도 수집했다.
기록 인물화 내용은 '경남 기록사랑人' 책자로 제작해 배포하고 기록원 누리집에도 게시한다.
정순건 경남기록원장 "향후 민간기록아카이브 사업을 경남 전 지역으로 단계적 확산해 기록 유산 보전과 기록 문화 계층 책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