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인터넷 방송서 도박판 벌인 20대 BJ 검찰 송치

전남경찰청 제공 전남경찰청 제공 인터넷방송 플랫폼을 통해 불법 도박공간을 열고 수익을 챙겨온 20대 진행자(BJ)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인터넷방송 진행자(BJ) A(28)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7월부터 최근까지 11차례에 걸쳐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자동 룰렛 게임 도박을 열어 시청자들에게 참여비 명목의 판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상선물인 '별풍선'을 판돈 삼아 룰렛(Roulette) 도박을 진행했으며 시청자 1000여 명으로부터 1700만 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 일부 당첨 시청자들에게는 순금과 상품권 등을 제공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인터넷 개인방송을 악용한 도박행위와 관련한 신고는 2020년 19건에서 지난해 71건으로 2년 사이 3배 이상 급증했다.

주요 시청자층인 10대가 도박에 중독되는 사례는 2017년 39명에서 2021년 127명으로 증가했다.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은 "불법 인터넷방송과 사이버도박에 대한 단속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청소년 교육과 관계기관 간담회 등으로 예방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

    제 21대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