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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한마디에 모처럼 '훈풍'…싼타랠리 시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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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파월의 한마디에 모처럼 '훈풍'…싼타랠리 시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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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미 '공격적 긴축' 속도조절론…원달러 환율 급락, 코스피 '반짝' 상승
    상해종합지수, 니케이 등 아시아시장도 상승
    파월 의장 "금리 인상 속도 조절 12월 회의에서 가능"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 VS 방심은 금물 "이미 시장에 반영"

    연합뉴스연합뉴스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시기가 오는 12월 회의에서 바로 올 수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의 한 마디에 12월 첫 날인 1일 국내 금융시장에는 모처럼 '훈풍'이 불었다.

    원달러 환율은 넉 달만에 1200원대로 내려왔고, 코스피도 장 막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장 중 한때 25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정점이 다가왔고 그간 공격적인 긴축을 단행했던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를 늦출 거란 기대감에 상해종합지수와 니케이 등 아시아 시장도 반등했다.

    일각에서는 12월 '산타랠리'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의 최종 금리 수준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1년 만에 나온 파월의 추세 전환 발언


    연합뉴스연합뉴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크게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19.1원 급락한 1299.7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200원대에서 마감한 건 지난 8월5일 이후 넉 달여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지속됐던 강(强) 달러 현상이 다소 주춤하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지수도 전날보다 0.45% 떨어진 105.47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도 이날 장 초반 2501.43까지 치솟으며 지난 8월19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장 후반 상승세가 일부 꺾이며 전 거래일 대비 7.31포인트(0.30%) 오른 2479.84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금융시장이 이처럼 '반짝' 좋은 흐름을 보인 배경에는 그동안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던 미 연준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0.5%포인트로 제한할 수 있다는 신호를 내보냈기 때문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시기가 FOMC 정례회의(13~14일)에서 바로 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4.41% 급등하는 등 상승마감했다.

    산타랠리 기대해도 될까? 방심은 금물


    연합뉴스연합뉴스
    일각에서는 올해 7~8월 중에 펼쳐졌던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상승)에 이어 12월부터 본격 '산타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그간의 지적을 철회하겠다"고 선언한 파월 의장이 딱 1년 만에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속도조절론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추세적 변화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정명지 투자정보팀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중요한 건 연준의 변심"이라며 "시장 사이클이 전환하는 것으로 봐도 좋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얼마나 오를지에 대해서는 해석의 차이는 있겠지만 산타랠리 가능성은 높다"며 "1년 만에 나온 파월 의장의 발언을 상승장 변환 시그널로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의 최종 금리 수준이 파악되지 않았다는 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의 코로나19 시위 등 아직 지켜봐야 할 요인도 많다는 신중론도 동시에 나온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기대하고 있던 12월 50bp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하면서 시장의 단기 랠리를 연장시켜 줄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도 "그러나 12 월 50bp 인상 가능성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연준을 둘러싼 문제의 핵심은 속도조절에서 최종금리로 넘어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위험 선호심리를 가져가는 것은 타당하지만 12월 FOMC 전후 주가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 일정 비중을 위험관리에 할당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한재혁 연구원도 "금리와 중국시위,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 등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 금융투자소득세 부과 여부 등 정책리스크 등이 관찰된다"며 "2022년 산타랠리는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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