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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속도조절 발언'에…원·달러 환율 4개월 만에 1300원선 아래로



금융/증시

    '파월 속도조절 발언'에…원·달러 환율 4개월 만에 1300원선 아래로

    원·달러 환율, 19.1원 하락한 1299.7원 마감
    뉴욕 증시 이어…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

    1일 코스피는 7.31p(0.30%) 오른 2,479.8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1.06p(1.52%) 오른 740.60, 원/달러 환율은 19.1원 내린 1,299.7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1일 코스피는 7.31p(0.30%) 오른 2,479.8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1.06p(1.52%) 오른 740.60, 원/달러 환율은 19.1원 내린 1,299.7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 완화'를 언급한 여파로 달러 강세가 한풀 꺾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약 4개월 만에 1300원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 대비 19.1원 급락한 1299.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가 마감한 건 지난 8월5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시기가 오는 12월 회의에서 바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4번 연속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왔던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선 0.5%포인트로 인상폭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금리는 당분간 긴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지만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선을 상회하다가 105선으로 내려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그동안) 연준은 고물가 고착화를 막기 위해 속도조절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함부로 자극하지 않았었다"며 "(파월 의장이) 속도조절의 구체적 시기를 특정한 건 연준의 스탠스가 이전과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고 밝혔다.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9% 올랐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1%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도 1일 장중 한 때 2501.43까지 치솟으며 지난 8월19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7.31포인트(0.30%) 상승한 2479.84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카카오뱅크(5.79%), 카카오페이(3.59%), 하이브(7.34%)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9억 원, 기관은 2253억 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763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1.52%) 뛴 740.60에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7.31p(0.30%) 오른 2,479.8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1.06p(1.52%) 오른 740.60, 원/달러 환율은 19.1원 내린 1,299.7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1일 코스피는 7.31p(0.30%) 오른 2,479.8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1.06p(1.52%) 오른 740.60, 원/달러 환율은 19.1원 내린 1,299.7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뉴욕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상승폭이 크지 않은 이유에 대해 "9월말 이후 글로벌 증시 성적표를 보면 나스닥이 꼴찌"라며 "그동안 더 못 올랐던 시장이 더 크게 오르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분석했다. 정 팀장은 "중요한 건 연준의 변심이고, 시장 사이클이 전환하는 것 같다"며 연말 증시 강세 현상인 '산타랠리'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증시도 같은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홍콩 항셍지수는 1.57%의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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