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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블랙팬서2' 레티티아가 간직한 故 채드윅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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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현장EN:]'블랙팬서2' 레티티아가 간직한 故 채드윅의 유산

    핵심요약

    11월 개봉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화상 기자간담회 열려
    슈리 역 레티티아 라이트 참석 "한국 팬들 사랑에 감사"
    고 채드윅 보스만 공백엔 "많은 책임감과 상실감 느껴"
    여성 캐릭터들 약진 "여성들 사이 성장과 연대 돋보여"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채드윅 보스만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 정신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로 이어진다.

    28일 열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화상 기자 간담회에는 주연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가 참석했다.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국왕이자 '블랙 팬서'인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의 죽음 이후 비브라늄의 패권을 둘러싸고 위협을 받게 된 와칸다를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나키아(루피타 뇽오), 오코예(다나이 구리라) 등이 지키기 위해 운명을 건 최후의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작품 속에는 2020년 대장암으로 사망한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을 향해 크루들의 애도와 추모가 담겼다. 현실처럼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역시 티찰라 사망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레티티아는 "두 번째 연기를 시작하면서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채드윅은 현실 세계에서도 가족이자 오빠나 다름 없었다. 그를 잃은 상실감이 슈리와 제가 가진 강력한 공통점이었다. 예술이 삶을 모방하고 있었다. 그런 강력한 감정을 실제 느꼈기 때문에 관객들도 슈리가 슬픔을 극복하고 나아가 미래에서 빛을 보는 여정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이번에는 새로운 해저 국가 탈로칸이 등장한다. 탈로칸의 지배자인 네이머(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는 최강의 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와칸다와 맞선다.

    이에 대해 레티티아는 "마야 문명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역동적인 국가가 탄생했다. 이전 '블랙 팬서'에서 아프리카의 문화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는 의미가 있었는데 두 문화 간의 공통점과 강력함을 잘 표현해 주신 것 같다. 고대 마야 문명에 대해서도 새롭게 많은 지식을 얻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이 두 문화를 함께 표현하는 것은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해저 세계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수중 촬영이 필수였다. 배우들은 함께 프리다이빙 강습을 받는 등 노력을 다했다.

    레티티아는 "수중 촬영이 많았다. 그래서 런던에서 수영 강습을 받았고, 물탱크 바닥에 내려가서 2분 정도 숨을 참는 프리다이빙 강습도 받았다. 모두 함께 연습해서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영화를 보면 물의 치유적 기능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잘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슈리를 비롯한 여성 캐릭터들의 극복과 발전, 이와 함께 펼쳐지는 서사도 관전 포인트다.

    레티티아는 "슈리는 굉장히 용감하다. 이전까지는 혁신적이고 기술적이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퍼뜨리는 인물이었다면 이제 오빠를 잃은 깊은 상실감과 고통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여정이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원래 티찰라 왕은 아름답고 강력한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이제 슈리는 더 이상 왕국에 숨어서 지낼 수 없는 상황이고 여러 가지 도전을 겪으며 성장해나간다. 그런 여정은 다른 여성 캐릭터들도 마찬가지이고 그들 사이 연대가 돋보인다. 전세계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마지막으로 그는 '블랙 팬서' 시리즈를 사랑한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레티티아는 "한국 팬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인물이 가진 희망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저희가 감정적 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영화를 통해 모든 배우들이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애도와 추모를 함께 하고 있는데 티찰라 왕을 추모하는 과정에서도 그런 공감의 여정을 함께했으면 한다. 본질은 오락영화다. 많은 어드벤처와 새로운 인물, 배경 그리고 놀랄만한 서프라이즈가 있으니 즐거운 시간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오는 11월 9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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