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택 TBS 대표이사. 연합뉴스이강택 TBS 대표이사가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병원 수술을 이유로 한달간 병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표는 17일 병가를 내고 목 디스크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 검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병가 기간은 1개월이다.
이 대표는 전화 통화에서 "현재 (병원으로) 검사받으러 가는 길"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 최근 목 디스크 이상이 심해져 병원 측의 수술 권고로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음달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일부 시각에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건강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TBS의 편향성 지적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기계적 균형을 취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해를 살 수 있지만 맥락을 짚어주는 앞선 저널리즘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시의회는 다음달 4일부터 서울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이후에는 정례회를 통해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발의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 처리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TBS의 공정성 강화 방안을 명시한 조례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TBS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정방송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2일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TBS는 누가봐도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서울시의회는 지원 폐지 조례안을 발의했으나 저는 TBS 노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며 "현재로서는 입장은 다르지만 서울시의회와 소통을 통해 논의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