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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與, 정언유착 의혹제기 적반하장…법적조치할 것"[영상]

국회/정당

    박홍근 "與, 정언유착 의혹제기 적반하장…법적조치할 것"[영상]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6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을 보도한 MBC와의 정언유착을 주장한 것에 대해 "의혹 부풀리기식으로 하지 말고 공식 주장해달라. 바로 법적대응하겠다"라고 강하게 받아쳤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지어내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마치 내가 MBC와 유착한 것처럼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발 집권여당 답게 좀 책임 있게 하면 좋겠다"라며 "마치 도둑질을 확인하고 신고를 했는데 왜 경찰에다 신고했냐고 억지를 부리고 호통을 치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9시 30분 회의 당시 발언 전에 동영상으로 돌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제가 들어가서 발언한 것"이라며 "도대체 무슨 MBC와 유착됐다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들 청력테스트를 뛰어 넘어 너무나 무도하게 거짓이 거짓을 낳게끔 만드는 게 반복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재빠르게 인정하고 쿨하게 국민들한테 사과하고 넘어가면 될 일을 정부여당과 대통령실 참모들이 이렇게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래도 동맹국인 미국 대통령이나 의회와의 관계(악화)를 피하기 위한 게 첫번째일 것"이라며 "두번째는 국내에서도 결국 어차피 야당과의 관계 해소가 쉽지 않아 보이니 야당이라도 척지고 이 사태를 풀어가겠다는 것. 이 고민이 13~15시간 동안 참모들 머리에서 나온 결과물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관련 논란을 외교참사라고 규정하고 박진 외교부장관의 해임건의안 발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만 문제가 아니라 과거 대통령 순방 때 민간인 신모씨를 포함했던 것부터 시작해서 외교부장관도 국회에서 제대로 답변도 못했다"며 "이번에 전반적으로 대사 임명도 안 된 상황을 포함해 준비 부족으로 인해 현장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다 그대로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장관의 책임을 묻겠다 정도의 접근이 아니다"라며 "빨리 이 문제에 대해 외교라인에서 책임을 물어줘야 향후 대통령의 외교안보라인에 있어서의 후속적 조치가 가능하고 대응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27일 의원총회를 개최해 당론을 모으고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전용기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이날 브리핑을 열고 "초라한 순방 결과 앞에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윤핵관'들이 입을 모아 거짓말로 민주당과 언론사를 공격하고 있다"며 "사건 경과까지 왜곡하며 대통령을 무턱대고 비호하는 국민의힘은 매우 유감스럽다. 본말이 뒤집힌 황당한 '지록위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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