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화성 탐사 목표한 나사, 달에 또 가는 이유는?



국제일반

    화성 탐사 목표한 나사, 달에 또 가는 이유는?

    아르테미스 목적지는 달 남극 '영구 음영지역'
    화성서 장기간 우주 생활 위한 모든 가능성의 한계 실험
    "집 근처에서 새 장비 테스트하는 것과 같은 이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유인 캡슐 '오리온'이 탑재돼 있다. 연합뉴스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유인 캡슐 '오리온'이 탑재돼 있다. 연합뉴스
    NASA(미국항공우주국)는 유인 우주 탐사 목적지로 화성이 아닌 달을 선택했을까? 인류가 발자취를 남긴 달이 아닌 화성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것 아닐까?
     
    CNN방송은 28일(현지시간) 이 같은 물음에 답을 내놨다.
     
    인류는 약 50년 전 아폴로 17호를 타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달에 발을 디뎠다. 이때 인류는 먼 우주에서 12.5일을 생활하며 우주 방사선에 가장 오랫동안 노출됐다.
     
    이밖에 우주 비행사들은 지구 상공 약 254마일(약 408.8km)의 저궤도에 위치한 ISS(국제우주정거장)를 20년 이상 운용해왔다. 약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ISS에서 생활하며 인류는 극도로 적은 중력 환경이 우리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여기에 아르테미스 임무의 최종 목적지는 달 남극의 '영구 음영지역' 탐사다. 이곳은 태양 빛이 전혀 닿지 않는 지역으로 '얼음'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즉 인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우주의 영역을 탐사하는 것은 물론, 결국 화성에서 장기간 우주 생활을 하기 전 모든 가능성의 한계까지 실험하게 될 예정이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우리가 어떻게 살고, 일하고, 살아남을지 배우기 위해서 다시 달에 간다"면서 "인류가 이런 혹독한 조건에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 그리고 달에 있는 자원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배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의 우주비행사 랜디 브레스닉는 화성 착륙에 앞서 달 탐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그는 "알래스카의 야생에서 캠핑할 때 새로운 장비를 전적으로 믿을 순 없을 것"이라며 "처음에는 좀 더 가까운 곳으로 간다. 갑자기 장비가 망가지면 집으로 되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성 역시 새로운 장비를 처음으로 실험할만한 장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로켓이 우주 비행사들을 위한 보호 장비와 방사선 노출 측정 장비 등을 싣고 발사되는 이유도 여기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