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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실전형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인사 '헬로,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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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EN:]'실전형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인사 '헬로, 월드!'

    핵심요약

    데이식스 6년 3개월 만에 나온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밴드
    기타 둘, 키보드 둘, 베이스 하나, 드럼 하나 6인조로 구성
    7개월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 '헬로, 월드!' 발매
    강렬하고 시원한 사운드의 타이틀곡 '테스트 미', 정수-오드-준한 작사·작곡 참여
    "Z세대의 색깔 잊지 않고 시원하고 당찬 면 보여드리는 음악 할 것"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20일 열린 미니 1집 '헬로, 월드!'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수, 준한, 가온, 건일, 주연, 오드.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20일 열린 미니 1집 '헬로, 월드!'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수, 준한, 가온, 건일, 주연, 오드.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데이식스 선배님들하고 함께 언급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굉장히 큰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데이식스 선배님들이 워낙 멋진 무대들도 많이 하시고, 많은 성과를 거둔 멋진 팀이라고 생각해서 저희도 꼭 멋있는 팀이 되고 싶다는 그런 긍정적인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속 노력하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되겠습니다." (건일)
     
    대중, 팬덤, 평단을 아우르며 두루두루 사랑받는 '선배 밴드' 데이식스라는 '선례'가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레이블 스튜디오 제이 소속 신인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 데이식스가 한국의 '가요'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준다면, 전원 Z세대(1995~2004년 출생자)인 이들은 한층 더 신나는 록 사운드를 지향한다. 지난해 12월 낸 데뷔곡 '해피 데스 데이'(Happy Death Day)에 이어 신곡 '테스트 미'(Test Me)도 그렇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첫 번째 미니앨범 '헬로, 월드!'(Hello, world!) 발매 쇼케이스가 방송인 박선영의 진행으로 열렸다. 시작을 알리는 영상 시청, 간단한 인사 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연달아 두 곡의 무대를 펼쳤다. 데뷔곡 '해피 데스 데이'와 새 앨범 타이틀곡 '테스트 미'를 시원한 라이브로 소화했다.

    왼쪽부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가온, 건일.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가온, 건일.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데이식스 이후 6년 3개월 만에 나온 'JYP표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리더와 드러머를 겸하는 건일(98)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2000년대 이후 출생자다. 키보드와 메인보컬을 맡은 정수(01), 기타와 랩을 맡은 가온(02), 키보드 담당 오드(02), 기타 준한(02), 베이스를 연주하는 막내 주연(02)까지 6인조로 이루어져 있다.

    코로나 완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처가 해제된 덕에, 이들은 처음으로 취재진을 직접 만나는 쇼케이스를 열게 됐다. 이날 저녁 8시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도 이어진다. 걸음걸이 연습까지 했을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힘찬 성량과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무대로 단숨에 집중도를 높였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세상에 건네는 첫인사처럼 느껴지는 '헬로, 월드!'라는 앨범명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첫 번째 단계를 의미한다. 각자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던 여섯 멤버가 무대 위 히어로로 변모할 수 있는 '플랫폼'(♭form)에서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좇는 여정을 풀어냈다.

    왼쪽부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오드, 정수.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오드, 정수.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세계관 질문에 주연은 "저희가 합을 맞춰온 팀워크가 단단해지는 만큼 더 큰 폭발력을 가진다고 보고, 이를 앞으로의 음악과 무대에서도 엿볼 수 있게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타이틀곡 '테스트 미'는 미완성일지라도 자신만의 세계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이들의 당찬 포부를 담았다. 스타 작곡가 심은지-이해솔이 의기투합한 이 곡은 멤버 정수, 오드, 준한도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짜릿한 밴드 사운드와 빠른 비트, 개성 강한 음색이 어우러졌다.

    준한은 "(보컬 멤버들의) 음색을 좀 더 진하게, 강하게 들릴 수 있게 녹음할 때 신경 썼다"라며 오드의 랩 가사를 감상 포인트로 소개했다. 오드는 즉석에서 자신의 파트를 불러 호응을 유도했다.

    건일은 "저희 이번 타이틀곡은 Z세대만의 강력한, 뭔가 장난기 넘치면서도 직설적인 가사가 많이 들어가 있다. 뭔가 세상을 살다 보면 답답하고 막막하고, 말하지 못하고 그런 게 많은데 그런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Z세대만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주연, 준한.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주연, 준한. JYP엔터테인먼트 제공타이틀곡 '테스트 미'뿐 아니라 앨범에 실린 6곡 중 인스트루멘털(반주) 버전 곡을 제외한 5곡에 전 멤버가 고루 참여했다. 거친 기타와 베이스 소리, 강렬한 리듬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록 '낙 다운'(KNOCK DOWN)은 정수, 가온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어둠과 밝음이 공존하는 트랙의 독특한 파트 전환이 돋보이는 '서커 펀치!'(Sucker Punch!)는 오드, 준한, 주연이 작사·작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멋대로 평가하고 가르치려는 사람들을 풍자하는, 강력한 후렴구를 지닌 '스트로베리 케이크'(Strawberry Cake)는 건일, 정수, 가온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남들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여정을 떠나는 모험을 그린 5번 트랙 '파이럿츠'(Pirates)는 오드, 준한, 주연이 작사와 작곡에 힘을 보탰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음악적 색은 어떤지 묻자, 건일은 "강력한 록 사운드에 세련된 신스 사운드를 얹어서 트렌디한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개성 있고 장난기 섞긴 가사를 직설적인 메시지로 전달해, Z세대만의 감성을 담을 수 있다고 본다. 어느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장르 다 시도해보면서 저희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또한 건일은 "저희 팀만이 가진 강점,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많지만 우선 한 가지 먼저 꼽아보자면 전체가 작사·작곡 참여하고 있다는 거다. 그로 인해 저희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저희 음악에 묻어나 짙은 색깔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 모두 다 연주와 노래가 출중한 멤버들이기 때문에 그 어떤 연주든 어떤 무대든 다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실전파 밴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엑스디너리 히어로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정수는 팀의 개성이자 특징으로 '가사'를 제시했다. 그는 "하고 싶은 음악이 정말 많은데, Z세대의 당찬 면모를 가사로 보여드린다. 그 색깔을 잃지 않고 시원함과 당찬 면모를 보여드리는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오드는 "'우리는 누구나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확실하게 넣었다"라고 부연했다.

    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관해 건일은 "'해피 데스 데이'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감사한 일이 있었다"라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색깔을 더 짙게 가져가고 싶다. 전 세계 각국에 계신 분들께, 저희라는 존재를 알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정수는 "국내 음원 사이트 진입"을 언급한 후 "더 많은 분들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팬이 되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첫 번째 미니앨범 '헬로, 월드!'는 오늘(20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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