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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해고 논란 '미남당' 결국 노동부 근로감독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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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태프 해고 논란 '미남당' 결국 노동부 근로감독 行

    KBS 제공KBS 제공스태프 해고 및 근로기준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이 결국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을 받는다.

    5일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이하 방송스태프지부)는 "'미남당' 제작 현장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이 결정됐다. 고용노동부에서도 드라마 제작 현장에 만연한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들을 인지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근로감독은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이 수시근로감독 형태로 7월 4일부터 '미남당'의 남은 촬영 기간인 7월 말까지 제작사(피플스토리컴퍼니)와 촬영 현장의 스태프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위반사항 등에 대해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해고 스태프들이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제기한 집단 진정은 근로감독과 별개로 동시에 진행된다. 해당 스태프들은 집단진정을 통해 '미남당' 촬영 현장에서 만연하게 위반됐던 연장근로시간 제한과 근로계약서 미체결 등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들에 대한 처벌 요구, 야간수당, 초과수당 등 미지급된 수당들에 대한 지급 조치를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방송스태프지부는 '미남당' 방영 주체인 KBS·넷플릭스·웨이브에 불법 제작에 따른 방영 재고를 요구했지만 KBS·넷플릭스는 현재까지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넷플릭스 미국 본사에 공문을 보내 '미남당' 상황을 알렸고, 국제영화극장노동조합(IATSE), 미국연출자조합(DGA), 예술인권리재단(ARF) 등에도 국제 연대를 요청했다.

    '미남당' 사태 해결을 위한 안팎의 연대는 계속되고 있다. 1200여 명의 시민들이 '미남당' 스태프들을 지지하고 제작사를 규탄하는 시민사회 연서명에 함께 참여했고, 방송·영화 제작 현장 스태프 연서명에도 250여 명이 넘게 참여했다.

    이번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이 결정됨에 따라 방송스태프지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등 방송영화계 및 각 분야 시민단체들은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미남당' 제작사 피플스토리컴퍼니 앞에서 제작사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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